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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ther 3way hand b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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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만들기도 어려운 선인장 가죽을 고집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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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가죽은 멕시코 선인장가죽전문업체

데세르토(DESSERTO)에서 직수입한 원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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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가죽으로 미니백을 만들기는

정말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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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쓰레기는 이쁜것도 만들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동물가죽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품질과

선인장 가죽만의 내구성을 잘 살려

출시되었답니다!!!

(근데 너무 힘들어서,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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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디자인은 20대에 보고,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정리되서 나오는 것 같아요.

저는 도자기를 전공했는데, 특히 북유럽에서 활동하시는 교수님 덕분에

북유럽 도자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 같아요.

도자기 중 컵은 물이나 차를 담는 그릇이 잖아요.

손잡이가 있는 그릇, 이것이 가방이랑 비슷하지 않나요?

제가 손잡이에 집착하는 건 도자기, 컵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할 수 도 있죠.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찰과 탐구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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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때 철학수업을 듣다 개념미술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작가의 메시지를 글이 아니라 미술 작품으로

비주얼로 보여준다는 점에 크게 매료되었어요.

그때 큰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원래 한시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것이 재밌는 것 같아요.

매일 들 수도 있고, 가끔 들 수도 있지만,

가방에 담긴 메시지가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분들의 스토리가 쌓여진다면, 수만가지의 작품이 나올 수 있으니

예측 불가한 개념주의 미술 작품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곧 우리의 삶은 Art 인거죠!

예술을 향유하는 삶

산업 도자를 전공해서 라인에 되게 집착 하는것 같아요.

전체적인 라인과 비례를 많이 생각해요.

그리고 재료 본연의 느낌을 형태로

정리해주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어요.

원색계열의 대비 되는 색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반전을 통해 재미를 주고,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하는 의도가 담겨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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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에 회사를 퇴사하고, 노트북 하나 들고

창업을 준비할때 였어요. 디지털 노마드 족이었죠.

뭐부터 해야할까 막막할때,

내 노트북을 넣을 파우치를 만들어야겠다 생각하고,

재봉틀을 배우고 파우치, 가방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었어요.

그때 지오센틱 원단이 판매가 안된다고 해서 제가 쓰게 되었어요.

원단이 예쁘긴 하지만, 생각보다 너무 강한거에요.

가방 커버로 탈부착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커버를 뗐을 때 단추구멍이 상하지 않겠냐고 사람들이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띠 형태로 덮개를 만들어서 한번 붙혀 봤어요.

재미 삼아 손을 끼우고 장난을 치다가 내 노트북에 내 꿈이 다 담겨 있는데,

이렇게 하니 꿈을 잡는거네? 하며 홀드유어드림 클러치가 탄생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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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의 상황을 담은 디자인 컨셉인것 같아요.

꿈이 있기는 있는데, 일상에 지쳐서 그 꿈은 그냥 글자 그대로

꿈만 되었던 서른의 고민이 담겨 진 것 같아요.

이 고민을 모두 공감하지 않을까? 하고 시리즈로 전개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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